차를 마시며 행복해지기

홍차의 변신, 가향차 본문

홍차(Black tea)에 관하여

홍차의 변신, 가향차

Nomadd 2017. 12. 6. 20:13

안녕하세요!

차를 마시며 행복해지기 입니다.

오늘 하루도 차를 마시며 행복해지셨나요~?

오늘은 홍차의 변신의 끝!

가향차에 대해서 알아볼거에요.

앞에서 설명했지만 홍차는 분류에 따라

스트레이트티, 블렌디드티, 플레이버드티(가향차)로 구분했었죠?

그중에서 가향차를 자세히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가향차는 여러 베이스의 차에 꽃, 과일, 향료, 허브와 같은 향을 첨가한 차를 말하는데요.

기존의 홍차의 향이 약하기 때문에

최근들어 짙은 향을 추가하여 더욱 맛있는 홍차를 만들어내고 있는 추세랍니다.

홍차를 마시는 분들 중에서 많은 분들이 홍차에서 나는 재스민, 장미, 초콜릿, 시나몬과 같은

향기롭고 이국적인 향에 대한 기억이나 로즈 포우총, 헤렌토피, 카사블랑카, 마르코 폴로와 같은

아주 멋진 이름에 이끌려 홍차를 처음 접하게 되는데요.

 

 

 홍차 대중화에 있어서 플레이버드티, 즉 가향차의 역할이 아주 컸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홍차를 맛없다고 생각하는 대다수의 사람들을 매력적인 향을 첨가하여 끌어모았으니까요.

실제로 우리가 알고 있는 가장 유명한 홍차 중 하나인 얼그레이는 시트러스 계열인 베르가모트라는

과일 껍질을 이용한 차입니다. 그 베르가모트 껍질에서 오일을 추출하여 홍차에 첨가한 것인데요.

예전부터 첨가향으로 많이 쓰인 것이 쟈스민, 장미, 딸기, 사과, 복숭아 같은 것들입니다.

꽃도 많고 과일도 많은데, 이런 좋은 향들을 넣어서 많이 즐겼다고 하네요.

 



 최근들어 오렌지, 바닐라, 초콜릿 향 등을 넣어서 홍차를 만들고 있는데요. 이의 대표적인 브랜드가

프랑스의 마리아주 프레르입니다. 이러한 새로운 가향차의 탄생은 점점 전 세계의 젊은이들을

끌어모으고 있죠.

 현재 수백 개가 넘는 홍차 브랜들에서도 가향차가 차지하고 있는 비율은 상당합니다.

사실 이러한 부분은 홍차 매니아층에서는 반길만한 일은 아닌데요.

홍차를 만들기 위해 들어가는 아주 정성스런 노력들로 인해 만들어진 향이 아닌,

어떠한 인공적인 첨가물의 향에 이끌려 홍차를 찾다니 말입니다..

하지만 세상을 바뀌는 것 아니겠어요?

가향차는 그렇게 음, 양의 의미가 서로 공존할 수 밖에 없는 현대인들의 삶과 같은 차 같습니다.

 

 좋은 가향차는 베이스가 되는 차와 첨가한 향의 조화에 좌우됩니다. 차는 차의 맛을 가지고 향은

향의 맛을 가진 상태에서 아주 아름답게 조화되는 것이죠. 하지만 좋지 않은 가향차는 마지 풍선껌에서 나는 향만

마시는 듯한 공허함을 줍니다. 이를 비판하는 사람들은 이러한 나쁜 가향차는 제조과정에 어떤 추가적인

노력과 비용을 들이지 않은 청량음료 수준이라고 혹평하기도 하지요.

 

 이런 가향차는 홍차 초보자들에게 실수와 혼란의 원인이 될 수도 있어서 홍차에 대한 매력을 잃게 할 수 있어요.

하지만 이러한 매력적인 가향차의 향과 맛으로 홍차의 세계로 발을 들이게 한다면,

점차적으로 차 자체의 맛과 향으로 관심을 옮길 수 있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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