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마시며 행복해지기
(홍차)아이리시 몰트-로네펠트 본문
안녕하세요!
홍차를 사랑하는 ‘차를 마시며 행복해지기’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홍차는 아이리시 몰트-로네펠트입니다.
몰트라 하면 뭐가 떠오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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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아이리시 몰트-로네펠트
위스키는 증류수입니다. 즉 보리나 밀, 옥수수 등과 같은 곡물의 싹을 틔워서 발효시켜 만든 맥주처럼 걸쭉한 발효주를 증류시킨 것이지요. 이중 보리의 싹을 틔워 건조시킨 몰트(맥아)만을 원료로 하여 제조한 것을 몰트위스키라고 합니다.
싱글몰트위스키는 한 증류소에서 증류시켜 만든 것으로, 홍차에서는 스트레이트티와 일맥상통합니다. 따라서 싱글몰트위스키라는 말을 최고급 위스키를 의미해요. 그리고 이 위스키를 생산하는 가장 대표적이고 유명한 나라가 스코틀랜드입니다. 그래서! 스카치위스키 많이 들어보셨죠? 이 용어가 유명하답니다.
그리고 여기에 나오는 보리의 싹을 틔운 몰트의 향이 바로 우리가 아삼 홍차의 대표적인 향이라고 말하는 바로 그 몰트 향입니다. ‘몰트’라는 단어는 술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몰트위스키를 생각나게 하며, 홍차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아삼 홍차를 떠올리게 하는 중의성이 있어요.
따라서 아이리시 위스키 향을 가향해서 만든 아이리시 몰트의 베이스 홍차가 아삼인 것은 너무나 당연해보이네요.
찻잎의 색은 거의 검은색에 가깝고, 균일한 편은 아니지만 전체적으로 단정하고 예뻐보입니다. 같이 있는 큼직한 코코아 껌질 조각이 인상적이구요. 그만큼 향도 인상적입니다. 부드럽고 섬세한 위스키 향에 달콤한 코코아, 초콜릿 향이 가득 차 있다고 표현할까요?
수색은 약간 어두운 적색이에요. 바디감이 상당하며 부피감이 느껴질 정도에요. 찻물이 깔끔하지는 않은 이유는 포함된 향이나 코코아 껍질에 의한 것이라고 판단됩니다. 어떻게 보면 코코아에 위스키를 섞어 아주 약하게 희석해서 마시는 느낌도 들어요.
위스키의 맛이랑 향이랑, 초콜릿의 맛과 향도 너무 자연스럽게 아삼 홍차와 조화된 것 같네요. 비교적 좋은 아삼으로 여겨지는 세컨드 플러시가 베이스에요. 계속 말하지만 좋은 가향차의 조건 중 하나는 더해지는 향 뿐만 아니라 베이스 홍차의 품질이 좋아야 한다는 거에요!
이름도 예쁜 아이리시 몰트, 이번달에는 요놈의 차 한잔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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